H2 서밋 제2차 총회, 탄소중립 선도와 수소강대국 천명

- 현대차, SK 등 17개 기업과 64개 수소전문기업의 협력 및 연계
- 수소사회로의 대전환, 수소산업 및 수소경제 발전 다짐

온라인팀 승인 2023.06.14 22:08 의견 0

H2 Summit(Korea H2 Business Summit) 2차총회가 1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렸다.

코리아 H2 비지니스 서밋


H2 서밋은 2021년에 창설총회를 개최했고, 지난해는 회원사의 담당임원들과 투자·금융사들이 참여하는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를 거쳐 올해 그룹 총수들이 참여하는 두 번째 총회를 열게 된 것이다.

이번 총회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했고,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허세홍 GS칼텍스 대표, 이규호 코오롱그룹 사장 등 17개 회원사의 총수 및 대표진이 참여했다.

정의선 회장은 수소사회 대전환을 지지하고, 그룹차원에서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서 수소 물류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밝혀서 관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해상풍력발전, SMR(소형모듈원자료), 풍력 및 태양광, ESS(에너지저장장치) 등과 연계한 그린 수소 생산 및 수소 운송체계에 대한 관심과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회원사들은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서밋 이니셔티브’에서 수소경제로의 전환이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수단이자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거대한 기회라고 강조하고, 수소를 통해 2030년 탄소배출 총감축량의 10% 이상과 2050년 총 감축량의 25% 이상을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수소산업 강대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수소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협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앞으로 H2 서밋은 정부의 수소정책 수립에 적극적 의견개진과 공조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E-메탄올 협의체, 산업공정용 수소활용 협의체, 운송용 수소활용 협의체, 글로벌 수소표준 및 인증체계 수립 협의체 등을 통해서 수소사회로의 전환과 수소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2021년 9월 8일 출범한 H2서밋은 수소사업 협력과 수소경제 및 수소산업의 발전을 위한 공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원사는 2023년 6월 현재 현대차, SK, 포스코, 롯데, 한화, GS, 두산, 효성, 코오롱, LG화학, HD현대(중공업), 고려아연, E1, 삼성물산, 일진, 이수화학, 세아창원특수강 등 17개 기업이다.

서밋 기업과 수소 가치사슬을 연결하는 전문기업들은 2023년 5월 기준 64개 기업이다. 수소관련 사업체는 2021년 2월 시행된 수소법에 따라 관련 매출액 또는 연구 및 인력개발비의 기준을 충족해야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정될 수 있다.

올해 상반기에 하이륨산업(주), (주)씨브이, (주)아이에스티이 등 3개 업체가 전문기업으로 지정돼 총 64개로 늘어났는데. 대기업에 속하는 (주)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을 제외한 모든 기업이 중소기업이다.

자료=H2코리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일찍이 제러미 리프킨은 <수소경제>에서 수소야말로 지구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무한한 자원이자 탄소 등 온난화가스와 미세먼지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분산화된 수소전력공급체계를 통한 대전환을 예견하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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