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 Summit(Korea H2 Business Summit) 2차총회가 1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렸다.
H2 서밋은 2021년에 창설총회를 개최했고, 지난해는 회원사의 담당임원들과 투자·금융사들이 참여하는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를 거쳐 올해 그룹 총수들이 참여하는 두 번째 총회를 열게 된 것이다.
이번 총회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했고,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허세홍 GS칼텍스 대표, 이규호 코오롱그룹 사장 등 17개 회원사의 총수 및 대표진이 참여했다.
정의선 회장은 수소사회 대전환을 지지하고, 그룹차원에서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서 수소 물류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밝혀서 관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해상풍력발전, SMR(소형모듈원자료), 풍력 및 태양광, ESS(에너지저장장치) 등과 연계한 그린 수소 생산 및 수소 운송체계에 대한 관심과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회원사들은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서밋 이니셔티브’에서 수소경제로의 전환이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수단이자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거대한 기회라고 강조하고, 수소를 통해 2030년 탄소배출 총감축량의 10% 이상과 2050년 총 감축량의 25% 이상을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수소산업 강대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수소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협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앞으로 H2 서밋은 정부의 수소정책 수립에 적극적 의견개진과 공조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E-메탄올 협의체, 산업공정용 수소활용 협의체, 운송용 수소활용 협의체, 글로벌 수소표준 및 인증체계 수립 협의체 등을 통해서 수소사회로의 전환과 수소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2021년 9월 8일 출범한 H2서밋은 수소사업 협력과 수소경제 및 수소산업의 발전을 위한 공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원사는 2023년 6월 현재 현대차, SK, 포스코, 롯데, 한화, GS, 두산, 효성, 코오롱, LG화학, HD현대(중공업), 고려아연, E1, 삼성물산, 일진, 이수화학, 세아창원특수강 등 17개 기업이다.
서밋 기업과 수소 가치사슬을 연결하는 전문기업들은 2023년 5월 기준 64개 기업이다. 수소관련 사업체는 2021년 2월 시행된 수소법에 따라 관련 매출액 또는 연구 및 인력개발비의 기준을 충족해야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정될 수 있다.
올해 상반기에 하이륨산업(주), (주)씨브이, (주)아이에스티이 등 3개 업체가 전문기업으로 지정돼 총 64개로 늘어났는데. 대기업에 속하는 (주)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을 제외한 모든 기업이 중소기업이다.
일찍이 제러미 리프킨은 <수소경제>에서 수소야말로 지구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무한한 자원이자 탄소 등 온난화가스와 미세먼지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분산화된 수소전력공급체계를 통한 대전환을 예견하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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