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나무는 소나무

- 산림청 국민의사조사 결과, 응답자 절반 가량이 소나무를 선호

온라인팀 승인 2023.06.04 15:07 의견 0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수목(tree)은 소나무로 나타났다. 산림청이 산림녹화 50주년을 기념해 실시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가량(46%)이 좋아하는 수목으로 소나무를 꼽았다.

뒤를 이어 단풍나무(4.5%), 벚나무(3.8%), 은행나무(3.5%), 편백나무(3.4%) 등이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울진의 금강송 숲(산림청)


소나무는 금강송처럼 한 그루 자체가 빼어난 자태를 보여주는 경우도 있지만, 사람들이 기억하는 것은 아마도 ‘소나무 숲’일 것이다. 백두대간의 다양한 소나무 숲과 길은 장엄한 기운을 드러내곤 한다. 숲으로서 기억되는 것은 단풍나무도 마찬가지다.

십수년 동안 소나무만을 전문적으로 그리는 화가 홍소안의 ‘돌아오는 길’(2018년), <한국의 소나무 - 목신(木神) 사랑>(홍소안 그림, 한정선 글)

"그대를 보고 돌아오는 길은 눈을 감아도 환했습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온 몸에서 꽃피는 소리가 났습니다. 세상 모든 길이 그대에게로 나 있었습니다."


힌편, 꽃나무 중에서는 벚나무, 장미, 동백, 진달래, 목련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국민의식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숲길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지지를 드러냈다.(산림청)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향후 산림정책에서 숲 가꾸기와 임도(숲길)에 대한 관리와 투자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이앤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